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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19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문경준(38·휴셈)이 2020년 제네시스 대상 2연패와 19대회 연속 컷 통과에 도전한다.
지난해 공동 4위에 오르기도 했던 문경준은 "기다렸던 대회가 시작돼 기쁘다. 지난해 대상을 수상했지만 우승이 없어 아쉬웠다. 올해는 첫 대회부터 우승에 도전해 우승과 함께 2년 연속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8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부터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까지 18개 대회 연속 컷 통과하고 있는 문경준은 이번 대회를 통해 19개 대회 연속 컷 통과에도 도전한다. KPGA 코리안투어 최다 연속 컷 통과 기록은 현재 군 복무 중인 이형준(28)의 31개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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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언투어 3승의 왕정훈(25)도 2017년 '제33회 신한동해오픈' 출전 이후 약 3년만에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보인다. 아시안투어 신성 김주형(18·CJ대한통운)은 KPGA 코리안투어에 첫 출전한다. 지난해 아시안투어 '파나소닉 오픈 인디아'에서 아시안투어 역대 두번째 최연소 우승을 기록한 김주형은 지난 3월 KPGA 투어 프로 자격을 얻었다. 지난 1월 'SMBC 싱가포르오픈'에서 단독 4위에 오르며 세계랭킹을 끌어올린 김주형은 현재 세계랭킹 127위로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최진호와 이태희(36·OK저축은행)는 유럽에서 돌아왔고 박상현(37·동아제약)과 최호성(47) 강경남(37·유영제약) 류현우(39·한국석유) 김승혁(34)도 중단된 일본투어를 뒤로 하고 이번 대회에 나선다. 또 장익제(47)와 김형성(40) 김도훈(31·코웰)은 일본 무대를 접고 완전히 국내로 돌아와 이번 대회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행의 아이콘'된 홍상준도 첫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 5월 광주광역시 한 길가에서 넘어져 다친 할머니를 병원까지 동행하며 치료를 도운 홍상준(27)도 주최 측인 우성종합건설의 특급 초청으로 KPGA 코리안투어 첫 무대에 나선다. 그는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할 것이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내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라미르CC 미르코스에서 KPGA 코리안 투어 대회가 개최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지난해 선수들을 가장 괴롭힌 홀은 17번홀(파4·501야드)이다. 대회 기간동안 이 홀에서 96개의 보기와 12개의 더블보기가 나왔다. 버디는 33개에 그쳤다.
반면 가장 쉽게 플레이된 홀은 5번홀(파5·539야드)이었다. 나흘 동안 6개의 이글과 178개의 버디가 쏟아졌다. 그린적중률은 91.9%에 달했다. 지난해 우승자 이재경은 5번 홀에서 4일 동안 모두 버디를 잡아냈고 17번 홀에선 3라운드 보기를 제외하고 다른 라운드에서는 모두 파세이브에 성공해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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