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목 주위 담증세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4R 중 기권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6-28 15:21


김효주. KLPGA 제공

또 한번의 국내대회 우승을 노리던 김효주가 목 근육 담 증세로 최종 라운드 중 기권했다.

김효주(25)는 28일 경기도 포천 포천힐스(파72·6503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선두 이소미에게 3타 뒤진 12언더파 공동 5위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날 9번 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잃었다. 정상 컨디션이 아닌 듯 했다. 경기 내내 목 주변이 불편한 듯한 제스처를 취하던 김효주는 결국 전반을 마친 뒤 기권 의사를 밝혔다.

아쉬운 결과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 단독 1위로 출발했던 김효주는 이달 초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 이어 두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한국여자오픈 준우승과 KLPGA 챔피언십 4위 등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던 터라 아쉬움이 두배. 김효주는 이번 대회 전까지 시즌 상금 3억 2454만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었다.

김효주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3라운드가 끝난 뒤 몸이 좋지 않은 것을 느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돌아가지 않아 진통제를 먹고 나왔는데 통증이 악화돼 기권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도 자주 목에 담이 걸려서 스스로 잘 아는 통증"이라며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겠지만 치료로도 완쾌는 어렵고 시간이 유일한 약"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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