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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군복무 시작 이형준, "심신단련해 발전된 선수로 돌아올 것"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1-07 17:19


7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55사단 신병 교육대대에 입소하며 거수경례 하는 이형준. KPGA제공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PGA 대표선수 이형준(28)이 군복무를 위해 입대했다. 국방 의무를 다하는 향후 18개월 간 투어 활동을 중단한다.

이형준은 7일 오전 가족과 친지들의 배웅 속에 경기도 용인시 소재 55사단 신병 교육대대에 입소했다. 이형준은 2012년 KPGA 코리안투어 데뷔 이후 2014년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둔 뒤 2015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2016년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 2017년 '카이도시리즈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2019년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잇달아 정상에 오르며 통산 5승을 기록 중인 정상급 선수다.

2018년에는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고, 2017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부터 2019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까지 31개 대회 연속 컷 탈락없이 꾸준한 성적으로 KP GA 코리안투어 최다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형준은 "그동안 열심히 투어 생활을 했다고 생각한다. 되돌아보면 기쁘고 행복했던 순간도 있었고 아쉬움이 남는 기억도 있다. 동료 선수들 그리고 팬 분들로 인해 소중한 경험을 많이 쌓았다"며 "잠시 KPGA 코리안투어를 떠나 있어야 한다는 점이 가슴 아프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이어 "누구보다 열심히 군 생활을 할 것이다. 또한 투어 생활을 하면서 배우고 익힌 것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이미지 트레이닝, 웨이트 트레이닝에도 집중하며 '골프 선수'의 자세도 잊지 않을 것이다. 심신을 단련해 한층 더 발전된 이형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형준은 약 18개월 간 군복무를 마친 뒤 2021년 7월 19일 전역할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이형준. K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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