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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안병훈(28·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2라운드에서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경기를 마친 뒤 안병훈은 "전반 9개 홀은 괜찮았는데 후반에 바람이 불면서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래도 매일 잘 칠 수는 없기 때문에 오늘 3언더파로 잘 막은 것 같다"고 밝혔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그는 17번부터 2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 한때 3타 차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갔다. 안병훈은 "전반 9개 홀을 마칠 무렵부터 바람이 불었다"며 "그래도 긴 거리 퍼트가 들어가며 버디를 몇 개 해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코스가 여느 한국 골프장 같지 않고 오히려 미국 골프장처럼 양잔디에 러프도 긴데 한국 선수들이 선전하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나도 같이 힘이 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역시 변수는 날씨다. 안병훈은 "남은 3, 4라운드는 날씨가 변수다. 뭐 하나만 잘해서 우승할 수는 없는 코스다. 드라이버, 아이언 샷, 퍼트 등 모든 것이 잘 돼야 우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GA 투어 첫 승 가능성을 점점 높여가고 있는 안병훈은 "이날 3언더파로 잘 막은 만큼 주말에 샷 감각이 좋아지면 다시 (선두 경쟁을) 노려보겠다"고 다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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