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2위 고진영 박성현, 국내대회 동반출전...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0일 개막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9-10-08 16:34


하이트진로 대회 당시 박성현과 고진영. KLPGA제공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세계 랭킹 1,2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과 박성현(26·솔레어)이 국내대회에 동반 출전한다.

오는 10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 6736야드)에서 열리는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무대.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중 단일 스폰서가 주최하는 가장 오래된 대회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역대 최강의 출전 선수 라인업과 상금 규모, 다채로운 팬 서비스를 준비했다. 하이라이트는 고진영 박성현의 출전이다.

올 시즌 LPGA 무대에 완벽 적응한 고진영은 세계 랭킹 1위를 넘어 개인 타이틀 전 부문(다승-상금랭킹-올해의 선수-평균 타수-CME글로브 등) 석권을 노리고 있다. 스폰서 대회라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LPGA 데뷔 첫 해 신인상,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며, 신인 자격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박성현은 구름 팬을 몰고 다니는 흥행의 여왕이다.


최혜진, 장하나, 김지현. KLPGA제공
두 선수 만이 아니다. 내로라 하는 국내외 스타플레이어가 총출동한다.

일본 무대에서 골프한류를 이끌고 있는 베테랑 김하늘(31·하이트진로)과 디펜딩 챔피언 배선우(25·삼천리)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해까지 국내 무대에서 통산 4승을 달성한 배선우는 올해부터 JLPGA 무대에 진출했다. 세 번의 준우승 끝에 지난 8월 첫 승을 신고하며 화려한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다. KLPGA 신인상, 상금왕, 대상 등 전 부문 석권 후 JLPGA 통산 6승을 올린 김하늘의 출전도 팬들의 기대를 높인다.

국내파도 쟁쟁하다. 시즌 4승에 빛나는 국내 최강자 최혜진(20·롯데)을 물론 장하나(27·BC카드) 김지현(28·한화큐셀) 이승현(28, NH투자증권) 등 실력파 베테랑 선수들이 총출동해 대회 20주년을 빛낸다.

이번 대회는 '팬즈데이', '패밀리 골프대항전', '블루데이 이벤트', '팬 사인회' 등 갤러리를 위한 흥미로운 볼거리와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9일 진행되는 '팬즈데이'에는 선수들의 연습라운드를 골프팬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1번홀(파4)과 10번홀(파5)에는 사인존, 하이파이브존, 360도 비디오캠존 등을 준비해 선수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오후에 열릴 '20주년 기념 패밀리 골프대항전'은 색다른 볼거리다. 올해는 고진영, 김하늘, 박결, 박성현이 캐디와 함께 한 팀을 이뤄 경기를 치른다. 4팀, 블루헤런스 픽 4개 홀(15~18번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포섬(얼터네이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전 라운드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3,4라운드가 열리는 13일, 14일 주말에는 선수와 갤러리가 모두 푸른 색상의 의상으로 응원하는 '블루데이 이벤트'와 스타선수들에게 궁금한 질문도 하고 사인도 받을 수 있는 팬사인회가 열린다. 3라운드에는 고진영, 김하늘이, 4라운드에는 김지현, 박성현이 팬사인회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하이트진로는 20주년을 맞아 사회공헌 기부 금액을 1000만원 증액했다. 재능기부 프로그램도 있다. 역대 우승자 장하나를 비롯, 최예림, 김해림, 한진선, 박소혜 등 총 5명의 선수들이 골프 꿈나무 40명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 기념촬영, 팬사인회 등을 진행한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지난 20년간 꾸준히 대회를 개최해온 것은 고객과의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100년 기업을 준비하고 있는 하이트진로의 경영철학과도 맞닿아 있다"며 "직접 대회장에 오셔서 20주년을 맞아 새로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와 먹거리로 좋은 추억도 만드시고 세계적인 골프스타들의 멋진 플레이를 만끽하시기 바란다" 고 전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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