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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장타 퀸' 김아림(24·SBI저축은행)이 10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추가한 김아림은 올 시즌 3억5000만원을 벌어들여 상금 부문 톱 10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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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동 5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김아림은 3라운드까지 공동선두를 달린 조정민(25·MY 문영) 장하나(27 ·BC카드) 이다연(22·메디힐)이 전반 난항을 겪는 동안 3~5번 홀 3연속 버디로 곽보미와 함께 공동선두로 전반을 마쳤다.
김아림이 치고 나간건 후반 나인부터였다. 신들린 버디 퍼트가 계속해서 홀 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10~14번 홀까지 5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곽보미의 추격도 매서웠다. 11번 홀(파4)와 13번 홀(파4), 1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김아림을 두 타차로 쫓았다.
하지만 김아림은 흔들리지 않았다.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두 타차를 유지했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건 17번 홀(파3)이었다. 김아림의 티샷이 그린을 뒤를 벗어나 화단 앞에 놓였다. 이어 내리막 라이에서 시도한 어프로치 샷이 마운드를 넘어 홀 컵 1.5m 옆에 멈췄다. 김아림은 파로 위기를 잘 벗어난 반면 곽보미가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보기를 범해 격차가 세 타로 벌어졌다.
티 박스부터 전방 50m까지 솔나무가 가지런하게 펼쳐진 시그니처 홀인 18번 홀에서 호쾌한 티샷을 날린 김아림은 어프로치 샷도 무리 없이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로 마무리해 챔피언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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