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빈, 4차 연장 끝에 생애 첫 KLPGA 투어 우승…서형석 1년9개월 만에 KPGA 정상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9-05-26 17:36


사진제공=KLPGA

임은빈(22·올포유)이 우여곡절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임은빈은 26일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파72·651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김지현과 4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1오버파 73타를 친 임은빈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김지현(28·한화큐셀) 이소미(20·SBI저축은행) 김소이(25·PNS창호)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1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2차 연장부터 김지현과 맞대결을 펼친 임은빈은 버디 퍼트가 좀처럼 들어가지 않았지만 잘 버텼다. 결국 4차 연장에서 퍼트로 승부가 결정됐다. 김지현이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파를 한 임은빈이 우승 컵에 입 맞췄다.

국가대표를 거쳐 2016년 프로가 된 임은빈은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 시즌 효성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올랐던 게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사진제공=KPGA
서형석, 1년9개월 만에 KPGA 정상

서형석(22)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서형석은 26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726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서형석은 3라운드까지 단독 1위였던 이수민(26)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2017년 9월 대구경북오픈에서 정규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뒤 1년 9개월 만에 맛본 2승이다. 시즌 상금 2억1785만원이 된 서형석은 이 대회 전까지 상금 1, 2위를 달린 이태희(3억1277만원)와 함정우(2억7016만원)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시즌 상금 2억원을 넘어섰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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