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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보는 핀 위치가 많았다."
3라운드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김민선은 최혜진(20·롯데)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다.
2라운드부터 선두로 뛰어오른 김민선은 이날 17번 홀(파3)가 아쉬웠다.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 뒤 파 행진을 이어가다 13번 홀(파14)에서 두 번째 버디를 낚았다.
하지만 17번 홀(파3)이 아쉬웠다. 보기를 기록하면서 최혜진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하고 말았다.
라운드가 끝난 뒤 김민선은 "전날보다 바람이 별로 불지 않았는데 핀 위치가 어려워 애를 먹었다. 잘 커버해서 오다가 17번 홀에서 보기를 해 약간 아쉽게 마무리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롯데스카이힐에서 6번째 대회를 치러보지만 처음 보는 핀 위치가 많았다. '이런 곳에 핀을 꽂아?'라고 난해했던 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민선은 2년 만에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개인통산 4승을 기록 중인 김민선이 마지막으로 우승한 건 2017년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였다. 이에 김민선은 "기대하지 않고 대회를 나왔는데 생갭다 성적이 잘 나오고 있다. 평소보다 긴장은 덜 되는 것 같다. 당연히 우승이 오랫동안 없었기 때문에 우승 욕심이 있는데 욕심을 부리면 최종라운드에서 성적이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김민선은 동계훈련 기간 딱히 고친 점이 없다. 다만 스윙할 때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려고 노력한다. 김민선은 "매년 전지훈련 목표가 있었는데 올해는 그런 것이 없었다. 지난해 흔들렸던 샷이 시즌 후반 잡혀서 그런 것을 유지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서귀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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