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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원, 데뷔 11년만에 코리안투어 첫 우승..이형준 대상 선두 등극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8-11-04 17:54


박효원 18번홀 우승 세레머니

4번홀 세컨 아이언 샷 박효원1

우승포옹 박효원

데뷔 11년 만의 포효였다.

박효원(31)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거뒀다. 박효원은 4일 제주도 제주시 세인트포 골프 앤 리조트 마레·비타코스(파72·7433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이형준(26)과 연장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일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한 박효원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역시 3타를 줄인 이형준과 공동 1위로 4라운드를 마쳤다.

승부는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번째 홀에서 갈렸다. 두 선수 모두 투 온에 성공했지만 버디퍼트에서 명암이 갈렸다. 거리가 더 멀었던 이형준이 홀인에 실패한 반면 박효원은 침착하게 버디를 잡아내며 환호했다. 2007년 데뷔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하는 순간이었다. 박효원의 첫 우승으로 올해 코리안투어는 9명의 첫 우승자를 배출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종전 한 시즌 최다 첫 우승자 기록은 7명이었다.


이형준 1번홀 드라이버 티샷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부터 2주 연속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놓친 이형준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선두로 올라서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형준은 준우승 선수에게 주어지는 600포인트를 보태 4514점으로 1위 박상현(35·4412점)을 제치고 1위로 나섰다. 우승 포인트 1000점을 획득한 박효원도 4434점으로 박상현을 넘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형준과 박효원은 오는 8일 부터 나흘 간 골프존카운티 안성H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 골프존 · DYB교육 투어챔피언십에서 제네시스 대상을 놓고 양보 없는 혈투를 벌인다.


이지훈 1번홀 버디퍼팅 성공 세레머니
한편, 3라운드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리며 우승을 노렸던 이지훈(32)은 이날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초반에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2타를 잃어 최종합계 7언더파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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