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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이상엽, 'KPGA가 간다' 행사 통해 재능기부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8-10-01 18:12


주니어 선수들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하는 이상엽, KPGA제공

행사에 참가한 이상엽과 주니어 선수들.

2016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 이상엽(24·JDX멀티스포츠)이 재능기부에 나섰다.

이상엽은 KPGA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골프 재능기부 프로젝트 'KPGA가 간다'를 통해 주니어 골퍼 6명에게 일일 레슨을 진행했다. 행사는 경기도 파주 소재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내 위치한 서원밸리 골프아카데미에서 열렸다.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올해로 3년째 나눔 행사에 참여한 이상엽은 주니어 선수들에게 진정성 있는 가르침을 주려 애썼다.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과 맞춤형 개인 클리닉 등을 실시했다. 골프 기술 뿐 아니라 후배들의 고민과 질문에도 귀 기울이며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상엽은 "골프를 한창 배우기 시작했던 때가 떠올랐다. 주니어 선수들의 입장에 서서 그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최대한 많은 것을 알려주기 위해 노력했다. 내 조언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KPGA 코리안투어 선수로서 이 같은 재능기부 프로그램에 책임과 사명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평소 이상엽의 팬이었다는 주니어 선수 김준섭군(18)은 "이상엽 선수에게 어프로치 거리감 유지에 대한 원포인트 레슨을 받았다. 많은 것을 배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몇 년 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다면 이상엽 선수처럼 재능기부를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눔은 빠른 속도로 확산된다. 의미 있는 씨앗을 뿌린 이상엽의 하루였다.

골프 재능기부 프로젝트 'KPGA가 간다'는 2015년 첫 걸음을 내딘 뒤 재능기부와 소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며 성공적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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