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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 이상엽(24·JDX멀티스포츠)이 재능기부에 나섰다.
이상엽은 "골프를 한창 배우기 시작했던 때가 떠올랐다. 주니어 선수들의 입장에 서서 그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최대한 많은 것을 알려주기 위해 노력했다. 내 조언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KPGA 코리안투어 선수로서 이 같은 재능기부 프로그램에 책임과 사명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평소 이상엽의 팬이었다는 주니어 선수 김준섭군(18)은 "이상엽 선수에게 어프로치 거리감 유지에 대한 원포인트 레슨을 받았다. 많은 것을 배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몇 년 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다면 이상엽 선수처럼 재능기부를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눔은 빠른 속도로 확산된다. 의미 있는 씨앗을 뿌린 이상엽의 하루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