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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승현(42)과 김성겸(46)이 27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2018 KB국민카드 GATOUR With 브리지스톤 골프 3차 대회' 여자부와 남자부에서 각각 우승했다. 모두 정규 시즌 첫 우승이다.
추승현은 우승 인터뷰에서 "연습한 대로 잘 공략해서 기쁘다. 메이저 대회만 3승인데 일반 대회는 첫 우승"이라며 기뻐했다. 또 "후반에 감이 늦게 오는 편인데 오늘은 첫 홀부터 잘 쳤다"고 우승 요인을 밝혔다. 이어 "시즌 처음으로 정상을 밟았다. 지난 해는 1위보다 많이 뒤진 2위로 마감했는데 올해는 꼭 대상포인트 1위를 차지하고 싶다"고 역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성겸은 우승 후 "투비전 시스템으로 바뀐 뒤 적응하기까지 조금 침체기가 있었다. 밴드 모임 식구들과 연습 라운드를 돌며 조언을 얻었던 덕분에 시스템에 적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해 아쉽게 1점 차로 대상포인트 1위를 놓쳐 레전드를 못 달았다. 그만둘 생각도 했는데 골프를 끊기 쉽지 않았다. 팔꿈치 부상을 극복하고 거둔 우승이었기에 더욱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