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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PGA 코리안투어는 춘추전국시대다. 기존 선수들과 신예가 어우러져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그만큼 예측불허다. 그래서 흥미로운 구도다. '대형 스타가 없다'는 부정적 시갭다 '대형 스타의 탄생'할 조건이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 갖춰진 셈이다.
국군체육부대 소속이던 2015년 현역 군인 최초로 우승했던 허인회(31·스릭슨)도 3년만의 KPGA 코리안투어 우승을 향해 출사표를 던졌다. 허인회는 "올해는 시즌 시작 전부터 가슴이 설렌다. 이런 적은 처음이다. 그 동안 훈련도 열심히 소화해냈고 현재 컨디션도 좋다. 2018 시즌의 개막전이고 우승을 했던 대회인 만큼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한다. 우승을 목표로 출전할 것"이라며 "지난해 우승을 하면 바로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아내와 팬들에게 약속했는데 아직 우승이 없다. 하루빨리 우승해 그 약속도 지키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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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이정환(27·PXG)도 우승 후보다. 투어 데뷔 8년만에 첫 승을 올린 이정환은 "단점을 보완하는 등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라는 각오로 겨우내 많은 준비를 했다. 올해 목표는 제네시스 대상이지만 그보다 시즌 첫 승을 거두는 것이 1차 목표다. 개막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려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성용(42), 김우현(27), 김홍택(25), 서형석(21.신한금융그룹), 이지훈(32.JDX멀티스포츠), 황인춘(44), 최고웅(31) 등 지난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우승자들도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이밖에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QT 수석 합격자인 '작은 거인' 염은호(21·키움증권)와 아시안투어 큐스쿨을 1위로 통과한 '불곰' 이승택(23·동아회원권그룹)의 도전도 지켜볼 일이다.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은 2005년 '동부화재 프로미배 제48회 KPGA 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올 시즌까지 14년 동안 꾸준히 대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가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DB손해보험에서 기금을 적립해 소외 계층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버디' 행사를 실시한다.
한편, 개막전을 찾을 팬들을 위해 '포토존', '팬 사인회' 등 이벤트와 추첨을 통한 전자 제품과 골프 용품 등 경품도 풍성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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