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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네 번째 카이도시리즈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이 초호화 캐스팅으로 치러진다.
'일본파' 김경태(31·신한금융그룹)와 김형성(37·현대자동차)은 국내 대회 우승이 목마르다. 김경태는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두 차례씩 상금왕에 오른 실력파다. 그러나 한국에선 2011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이후 6년째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김형성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로 개인통산 7승(국내 3승, 일본 4승)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선 2008년 에이스저축은행 몽베르오픈 이후 9년 동안 우승이 없다.
유럽과 일본 투어를 주 무대로 삼고 있는 송영한(26·신한금융그룹)도 한국과 일본에서 신인왕을 수상(한국 2013년, 일본 2015년)했지만 아직 한국에서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 카이도시리즈 3개 대회 우승자의 멀티 우승 가능성에도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군산대첩'으로 불리는 이번 대회에는 올포유 전남오픈 챔피언 김성용(41)과 드림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김우현(26), 그리고 카이도 골든V1 오픈에서 우승하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정환(24·PXG)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또 지난 주 KPGA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른 황중곤(25)과 이 코스에서 통산 2승을 거둔 '디펜딩 챔피언' 주흥철(36·동아회원권)도 각각 2주 연속 우승과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