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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 연속 '지현 시대'가 열릴까.
세 명의 선수가 또 다시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강원도 용평의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379야드)에서 펼쳐진다.
사실 김지현의 몸 상태는 썩 좋지 않다. 김지현은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지난주에는 집중력이 흐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샷 컨디션이 좋아 성적이 잘 나왔다"고 말했다. 김지현의 상승세 비결은 '무욕'이다. "지금까지 우승한 기억은 잊고 초심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밝힌 김지현은 "모든 대회에 같은 목표를 가지고 출전하고 있다. 예선통과가 목표다. 그 후에는 톱 10이 목표다. 이렇게 하면 마음을 편하게 먹을 수 있다"고 전했다.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서 또 다른 볼거리는 1, 2라운드에 막을 올린다. 스토리텔링조로 이름 뒤에 숫자 '2'가 붙은 선수들이 한 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KLPGA의 동명이인 선수에게는 입회 순으로 이름 뒤에 숫자가 붙는다. 이번 시즌 각각 1승씩을 일궈낸 김자영2(26·AB&I)와 김지영2(21·올포유) 그리고 김지현2(26·롯데)가 같은 조에서 경쟁한다.
'디펜딩 챔피언' 이소영(20·롯데)도 타이틀 방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소영은 "6월초부터 조금씩 감이 돌아오고 있다. 퍼트만 잘 따라준다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코스에 대해서는 "도그레그 홀이 많아 좌측 또는 우측으로 티샷을 확실히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체적으로 티샷이 까다로운 홀이 많아서 티샷에 특히 유의해야 하는 코스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김민선(22·CJ오쇼핑) 박민지(19·NH투자증권) 등 시즌 1승자가 다승 경쟁을 바라보고 있다. 또 배선우(23·삼천리) 박 결(21·삼일제약) 장하나(25·비씨카드) 등이 시즌 첫 승을 노리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