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 토끼 잡은 이형준, 우승+최다 언더파·최저타수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6-11-13 16:23


이형준(24·JDX멀티스포츠)이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2016년의 끝을 장식했다.

이형준은 13일 전남 보성 컨트리클럽(파72·6969야드)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 이형준은 2위 이창우(23·CJ오쇼핑)를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2014년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과 2015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대회에 이은 통산 3번째 우승이다.

특히 26언더파는 72홀 최다 언더파, 262타는 72홀 최저타수 신기록이다. 기존 72홀 최다 언더파는 2015년 KPGA 선수권대회 장동규가 세운 24언더파 였다, 최저타수 기록은 2009년 삼성 베네스트오픈에서 이승호의 263타였다.

시즌이 막을 내렸다. 대상 수상자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 1위 최진호(32·현대제철)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 2위를 기록한 이창우는 우승을 했다면 1000포인트 획득으로 최진호(4009점)을 넘을 수 있었지만 2위로 700포인트만 추가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최진호는 올 시즌 상금왕까지 2관왕에 올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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