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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은 미국을 선택할까."
현 상황에선 LPGA 투어 직행이 예상된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 2라운드 이후 미국 진출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아무래도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될 것 같다"고 확답을 피했지만 "LPGA 투어카드를 확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 진출로 방향을 정했음을 시사했다.
박성현은 폭발적이면서 정확한 장타가 특기다. LPGA 투어의 평균 코스 길이는 국내보다 길어 장타자들에게 유리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박성현은 드라이브샷으로 평균 265야드(국내 1위)를 날린다. 이는 LPGA 투어에서도 20위 안에 든다.
코스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플레이어라는 점도 고무적이다. 박성현은 올해 미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경기를 치르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3∼4월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5월은 일본에서 경기를 치렀다. 7월은 코스가 까다로운 US여자오픈에 출전했고, 브리티시여자오픈은 영국의 링크스 코스, 에비앙 챔피언십은 유럽의 산악형 코스에서 열렸다. 특성이 전혀 다른 코스였지만 기복이 없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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