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미국)가 마스터스 골프대회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다. 스피스는 디펜딩챔피언이다.
이 대회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라운드에선 선전했다. 매킬로이는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스피스에 1타 뒤진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매킬로이는 이날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낸 몇 안 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세계랭킹 2위 스피스와 세계랭킹 3위 매킬로이는 3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도 이틀 연속 선두권을 달렸다. 대니 리 역시 2타를 잃었지만 선두 스피스에 단 2타 뒤진 공동 3위(2언더파 142타)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1오버파 73타를 치고도 순위는 공동 14위(1오버파 145타)로 상승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