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24)가 201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츠 챔피언십 첫 날 선두에 올랐다.
장하나는 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장(파72·654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날 1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았다. 7언더파 65타를 친 장하나는 2위 그룹에 3타 앞선 단독선두를 차지했다. 데뷔 첫 승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장하나는 지난 해 이 대회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LPGA 데뷔전을 치른 전인지는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출전권을 얻었다. 작년 LPGA 투어 신인왕을 거머쥔 김세영(23)도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버디 7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적어냈다. 공동 2위에는 조디 섀도프(잉글랜드), 캔디 쿵(대만) 등 총 6명이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추가해 3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운정(26)도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고 공동 8위에 올랐다. 양희영(26)은 2언더파 70타로 재미동포 미셸 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과 함께 공동 18위를 차지했다.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효주(21)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고 공동 29위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최나연(29)은 버디 1개,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로 공동 3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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