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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설욕은 물거품이 됐다.
한 개의 공을 같은 팀 2명의 선수가 번갈아 치는 포섬 경기에서 인터내셔널팀은 '남아공 듀오'만이 선전했다. 우스트히즌-그레이스조는 맷 쿠처-패트릭 리드조와 맞붙었다. 7번홀(파5)부터 1홀차로 앞서간 남아공 듀오는 11번홀과 12번홀(이상 파4)을 연속 승리해 3홀차로 벌렸다. 이후에도 남아공 듀오는 홀을 내주지 않고 16번홀에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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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와 마크 레시먼(호주)이 짝을 이룬 인터내셔널팀은 미국의 에이스조인 조던 스피스-더스틴 존슨과 맞섰지만 3홀을 남기고 4홀차로 벌어져 패하고 말았다.
세계랭킹 2위 제이슨 데이(호주)도 스티븐 보디치(호주)와 함께 나섰지만 베테랑 필 미컬슨과 잭 존슨의 관록을 넘지 못하고 2홀차로 패했다. 2홀차로 뒤지던 데이는 17번홀(파3)에서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1홀차로 좁혀 무승부의 희망을 살렸다. 그러나 데이는 18번홀(파5)에서 5.5m 거리의 이글퍼트를 실패해 186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2.5m에 떨어뜨린 미국팀에 컨시드를 주고 패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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