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준(23)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통산 2승에 성공했다.
결승 초반은 좋지 않았다. 첫 홀과 두번째 홀에서 OB를 냈다. 하지만 이형준의 진가는 후반 폭발했다. 13번홀(파5)부터 반격에 나섰다. 세 번째 샷을 홀 1.5m 붙여 버디를 잡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15번홀(파4)에서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형준의 티샷은 그린 앞 벙커에 빠졌다. 발을 벙커 턱에 올려놓고 쳐야 하는 악조건이었다. 하지만 두 번째 샷을 홀 5m에 떨어뜨린 뒤 버디로 연결, 1홀차로 앞서 나갔다. 이형준은 17번홀(파5)에서 2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놓쳐 승부를 마지막 홀까지 끌고 가는 듯했다. 그러나 주흥철이 짧은 파퍼트를 놓치며 보기에 그쳤다. 결국 우승컵은 이형준에게 돌아갔다.
3~4위전에서는 이성호(28)가 2홀차로 이동민(30)을 누르고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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