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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1일 개막

신창범 기자

기사입력 2015-09-30 11:08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유일한 매치플레이 대회인 2015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가 열린다.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용인의 88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지는 이 대회(총상금 8억원·우승 상금 2억원)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64명의 선수가 출전, 매치플레이를 펼친다.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큰 선수는 이기상(29)이다. 통산 두번의 우승을 모두 매치플레이에서 일궈냈다. 2009년 동부화재 프로미배 군산CC 매치플레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고, 지난해 먼싱웨어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에서 무려 4년6개월 만에 2승째를 수확했다. 특히 32강전에서 2011년 챔프 홍순상(34), 16강전에서 2013년 챔프 김도훈(26), 8강전에서는 2012년 챔프 김대현(27) 등 역대 챔프를 모조리 격침시켜 화제가 됐다.

이기상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올시즌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투어를 뛰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이 없다. 국내에서는 3개 대회에서 고작 868만원을 벌어 상금랭킹 116위로 추락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시점이다. 일단 매치플레이라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국내에서 매치플레이 2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이기상이 유일하다. 호쾌한 장타 등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매 홀 승부를 펼치는 매치플레이에 제격이라는 평가다. 이기상 역시 "매치플레이는 지구력이 필요하다"며 "지난해에 이어 반드시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시즌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상금왕 경쟁도 치열하다. 이경훈(24)이 상금 3억1500만원으로 1위에 올랐지만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따라서 상금 랭킹 2위 최진호(31)를 비롯해 이수민(21), 문경준(33), 이태희(27) 등 시즌 상금 2억원을 돌파한 선수들의 역전 레이스가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10월 1일 64강, 2일에는 32강전이 벌어진다. 3일에는 16강전과 8강전, 대회 마지막 날인 4일에는 4강전과 결승전(3-4위전)이 잇따라 열린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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