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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재미 교포 앨리슨 리(19)가 국내팬들에게 처음 인사한다.
미국 LPGA 투어에서는 김인경(27)과 지은희(29), 이일희(27)가, 일본 JLPGA 투어에서는 전미정(33)과 김하늘(27), 정재은(26) 등이 출전한다. 국내파 중에는 나란히 3승을 달리고 있는 이정민(23)과 고진영(20)이 4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4승을 올린 상금 랭킹 1위 전인지는 다음 주 열리는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마스터스 출전을 준비하느라 참가하지 않는다.
우승 상금이 3억원인 만큼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상금 순위가 크게 바뀔 수 있다. 이정민과 고진영은 현재 1위 전인지(7억5800만원)와 차이가 3억원이 안 되는 3위(5억1300만원)와 4위(4억7200만원)를 달리고 있다.
LPGA 투어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앨리슨 리가 KLPGA 투어에서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둘지도 관심거리다. 앨리슨 리는 지난 3월 기아클래식 4위, 5월 킹스밀 챔피언십 3위, 지난달 캐나다 퍼시픽 오픈 공동 5위에 올랐다. 현재 세계 랭킹 29위로 오는 18일 독일에서 개막하는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인 솔하임컵 대회에도 미국 대표로 출전한다. 미국 주니어 랭킹 1위였던 앨리슨 리는 UCLA에서 정치사회학을 전공하는 학생이다. 모델 같은 외모에 골프 실력도 갖추고 있어 미국 여자 골프의 새로운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적 정체성도 강한 편이다. 미국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한국어를 비교적 잘하고 이화현이라는 한국 이름도 있다. 앨리슨 리는 "KLPGA 투어 선수들과 경쟁하게 돼 흥분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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