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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 최경주(45)가 자신이 두차례나 우승했던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배상문(29)도 이 대회와 깊은 인연이 있다. 배상문은 PGA 투어 신인이던 2012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짐 퓨릭, 로버트 개리거스(이상 미국)와 연장 접전을 펼치다 준우승에 머물렀다. 배상문은 강호들과의 대결에서 패했지만 미국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재미동포인 케빈 나(32)도 작년 대회에서 마지막 날까지 접전을 벌이다 존 센든(호주)보다 1타가 뒤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들과 함께 박성준(29),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톱 랭커들도 우승 경쟁에 가세한다. 세계랭킹 3위인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하고, 롱퍼터에서 짧은 퍼터로 바꾼 세계랭킹 4위 애덤 스콧(호주)도 4월 개막하는 마스터스를 앞두고 샷을 점검한다. 혼다 클래식 우승자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도 출전한다. 그는 2012년 대회 1라운드에서 61타를 쳐 코스 레코드를 작성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