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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대회에서 2승을 거뒀다. 100%의 승률을 기록 중인 한국 '태극낭자'들의 돌풍이 거세다.
지난 시즌보다 올해 출발이 좋다. 우승을 다툴수 있는 태극 낭자들이 올시즌 LPGA 투어에 대거 뛰어 들어 전력이 한층 탄탄해졌다. 김세영을 비롯해 김효주 장하나(23) 백규정 등 '루키'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김효주와 백규정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출신이다. 김효주는 2년간 국내외 대회를 포함해 통산 8승을 올린 KLPGA 투어의 최강자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백규정 역시 4승을 올렸다. 김세영과 장하나는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들이다. 장하나는 2013년 KLPGA 투어 대상, 상금왕, 다승을 석권했다. '역전의 여왕' 김세영은 KLPGA 투어에서 5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이뤄냈다. LPGA 투어 첫 승도 '역전승'이었다. 장하나와 김세영 모두 LPGA 퀄리파잉 스쿨의 바늘 구멍을 뚫고 올시즌 미국 무대에 데뷔했다. 박인비 최나연 유소연 허미정 이미림 등 기존 멤버들이 이끌고 김세영 장하나 김효주 백규정 등 '루키'들이 힘을 보태면 한국선수 한 시즌 최다승 경신도 가능하다.
호재도 있다. LPGA 투어는 20일부터 3주간 호주(호주여자오픈)→태국(혼다 타일랜드)→싱가포르(HSBC 위민스 챔피언스)를 돌며 '아시안 시리즈'를 치른다. 아시아권에서 열리는 대회라 한국 선수들의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를 시작으로 LPGA 투어에 본격 뛰어드는 김효주가 선전해준다면 승수 쌓기의 속도도 한층 빨리질 수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