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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새해 첫 PGA 대회서 공동 6위로 마무리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5-01-13 11:27 | 최종수정 2015-01-13 11:28


배상문 ⓒAFPBBNews = News1

배상문이 새해 첫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6위를 차지했다.

배상문은 13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코스(파73·741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3개, 버디 6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1~3라운드에서 선두권을 유지하며 PGA 투어 통산 세번째 우승을 노렸던 배상문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74타로 6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4라운드에 돌입한 배상문은 4번홀(파4)에서 2m 거리의 파퍼트를 놓치며 1타를 잃었다. 앞서 1~3라운드에서 버디를 잡았던 4번홀이라 아쉬움이 더 컸다. 이어 6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배상문은 9번홀(파5)에서 다시 보기를 적어내며 전반 9개홀을 마쳐다. 배상문은 후반에 샷감을 되찾았다 버디 4개를 뽑아냈다. 하지만 선두를 추격하기에는 격차가 컸다.

새해 첫 대회 우승자는 연장 접전 끝에 결정이 났다. 패트릭 리드(미국)가 지미 워커를 연장 1차전에서 제압했다. 배상문과 함께 공동 3위로 출발한 리드는 16번홀(파4)에서 샷이글을 기록하며 21언더파 271타로 공동 선두를 이뤄냈다.

18번홀(파5)에서 열린 연장에서 희비가 수차례 엇갈렸다. 리드의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밀려나 러프에 떨어졌다. 반면 워커의 티샷은 페어웨이에 안착됐다. 그러나 세컨드샷에서 승부가 갈렸다. 리드는 우드로 러프 지역을 벗어나며 그린 100야드 안쪽에 공을 떨어뜨리는데 성공했다. 워커는 여유롭게 투온을 노렸다. 그러나 우드샷이 밀리며 관중석으로 들어갔다. 무벌타 트롭을 한 뒤 긴 러프에서 친 세번째 샷도 그린을 지나 러프에 떨어졌고, 네번째 샷만에 그린에 올렸다. 리드는 세번째샷을 어프로치로 홀컵 4.5m 거리에 붙였고,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PGA 통산 4승째. 1990년 8월 5일생인 리드는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에 이어 네 번째로 만 24세에 PGA 투어 통산 4승을 올린 선수가 됐다.

또 한명의 한국 선수인 노승열은 보기 2개, 버디 7개로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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