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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상위권에 이름 미리 올려 놓겠다."
김효주는 1라운드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첫 홀부터 보기를 적어냈다. 그럼에도 2타를 줄이며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는 달랐다. 10번홀부터 2라운드에 돌입한 김효주는 첫 네홀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스코어를 줄여 나갔다. 18번홀(파4)에서 기분 좋게 버디를 낚은 김효주는 후반 9개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추가하며 5타를 줄였다.
1라운드에서 2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올랐던 김효주는 2라운드에서 단숨에 공동 선두로 뛰어 오르며 14일 열리는 최종라운드에서 2015시즌 KLPGA 투어 첫 승을 노리게 됐다.
따뜻한 날씨가 2라운드 선두 도약에 큰 도움이 됐다. 1라운드에서 예상치 못한 추위와 강풍에 고전했던 김효주는 "바람도 안불고 날씨가 따뜻해서 좋았다. 스코어를 줄이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면서 "전체적으로 어제보다 좋은 플레이를 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 그린 밖에서 버디가 많이 나와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종라운드에서 샷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마음을 비우고 편안하게 즐기겠다"고 덧붙였다.
선전(중국)=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