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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살리지 못해 아쉽다."
다잡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놓친 것에 대해선 "브리티시오픈은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였는데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 마음에 부담은 있었지만 우승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다"며 "그랜드슬램 기회는 9월 에비앙 챔피언십에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브리티시오픈이 더 욕심 나는 대회다. 2년째 우승 고지를 밟지 못했지만 분발해서 내년에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마지막날 바람이 이전 사흘과 달리 강하게 불어 당황했다. 경기가 안 풀린 것에는 바람의 영향도 있었다. 투온을 노린 18번 홀 티샷은 강한 바람 때문에 생갭다 많이 러프에 묻히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