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브랜드 MFS골프가 제작한 클럽 샤프트가 미국 PGA 투어와 유럽 여자골프투어(LET)를 제패했다.
MFS골프는 피팅을 통해 프로들에게 샤프트를 장착하는데, 샤프트의 모델 종류가 약 20가지가 되며 모델별로 강도 및 무게를 18단계로 나눠 더욱 체계적인 피팅시스템을 통해 프로들의 클럽을 피팅해주고 있는 게 특징이다.
지난 2010년 김인경의 첫 피팅을 담당했던 김만조 피터는 "스윙스피드가 빠른편이 아니라 무겁고 강한 샤프트 장착보다는 샷의 정확성에 더욱 중점을 두고 샤프트 무게는 가볍지만 물성이 강한 MATRIX RED TIE샤프트로 피팅을 진행했다"며 "이렇게 진행한 피팅은 김인경 프로가 사용하고 있는 PING 클럽과 궁합이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저스틴 로즈와 김인경의 연속 우승으로 벌써 59번째 우승을 일궈낸 MFS골프는 1993년 설립된 회사로, 미국 아딜라와 일본 후지꾸라, 미쓰비씨 등과 함께 세계 4대 샤프트브랜드 중 하나로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테일러메이드, 캘러웨이, 아담스, 코브라, 미즈노 등에 자사 브랜드로 샤프트를 공급하고 있다. 간판 브랜드 중 하나인 OZIK는 순수한 우리말 "오직 하나뿐인 유일한 제품이다" 란 의미이고, 또 다른 브랜드인 IRUDA 역시 "이루었다 성취했다"라는 순수한 우리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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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