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 골프 대항전에서 아시아가 유럽에 역전패했다.
아시아팀은 앞서 이틀간 열린 포볼-포섬 경기에서 유럽에 5대3으로 앞섰다. 이날에도 첫 조로 나선 키라덱과 통차이가 연속으로 승리를 따내며 7-3으로 리드를 잡아 대회 2연패가 유력했다. 우승까지 남은 점수는 단 1.5점. 그러나 김경태가 무승부로 0.5점을 추가한 반면 이시카와 료(일본), 김형성(한국), 우아순(중국), 후지타 히로유키(일본)이 잇따라 패하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마지막조는 중국의 량원충과 벨기에의 니콜라 콜사츠의 대결. 18번홀까지 승부가 이어졌지만 콜사츠가 최종 승리를 거두며 유럽팀이 아시아를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