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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전인지,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1R 단독 선두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3-07-05 20:43



'루키' 전인지(1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인지는 5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웨이하이포인트골프장(파72·609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지난달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인지는 1라운드부터 절정의 샷감각을 선보여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게 됐다.

KLPGA 투어 출전 자격 상위 60명과 중국여자프로골프 투어 60명 등 총 125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전인지는 전반에 4타를 줄인데 이어 후반에도 버디 3개를 뽑아내는 등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특히 보기 없이 1라운드를 마치며 상승세의 컨디션을 스코어로 입증했다.

전인지와 함께 신인왕을 다투는 김효주(18)도 상위권에 자리해 루키끼리의 자존심 경쟁을 펼쳤다. 김효주는 보기를 1개 기록했지만 버디 6개를 낚아내며 5언더파 67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신인왕 포인트에서 983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는 전인지(886점)의 추격을 받고 있다. 올시즌 김효주의 독주로 막을 내릴 것 같던 신인왕 경쟁은 전인지의 거센 추격으로 한층 흥미로워지게 됐다.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신인왕 포인트에서 전인지가 김효주를 넘어설 수 있다.

전인지는 "아이언과 퍼트가 잘됐다. 거리보다 정확성이 필요한 코스라 2~3라운드에서도 드라이버의 정확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겠다"며 "대회가 많이 남아 있는 만큼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 신인왕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면, 상금랭킹 1위(3억4018만원)를 달리고 있는 장하나(21)는 1라운드부터 4타를 잃으며 공동 84위에 자리했다. 장하나는 6번홀(파5)과 14번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기록하며 순위가 추락했다.

허윤경(23)이 6언더파 66타로 김다나(24) 리자윈(중국)과 함께 공동 2위를 형성했고 올시즌 2승을 챙긴 김보경(27)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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