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43·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총상금 650만달러)에서 6년 만의 우승을 향해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디펜딩 챔피언 타이거 우즈(미국)가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대회를 결장한 가운데 무명의 로베르토 카스트로(미국)가 5언더파 66타를 쳐 2위 그룹을 2타 차이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2007년 프로에 입문한 이래 딱 한 번 톱 10에 오른 카스트로는 이날 버디 6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는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