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임창정 '男배우-女골퍼' 연이은 가정불화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3-06-10 12:04 | 최종수정 2013-06-10 12:56




배우 겸 방송인 마르코가 프로골퍼 출신 아내 안시현 씨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일 아내 안시현 씨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마르코를 입건했다. 두 사람은 사소한 육아 문제로 다투다가 남편인 마르코가 아내 안시현씨를 폭행했다는 것. 피해를 입은 안시현씨가 경찰에 곧바로 신고했고, 마르코는 현행범 체포, 자택 관할 경찰서에서 5시간 동안 피의자 조사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르코와 안시현은 2010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교제를 시작했으며, 2011년 11월 웨딩마치를 울렸다.

마르코는 아르헨티나 교포 3세로 지난 2007년 드라마 MBC '에어시티'를 통해 연기를 시작했으며, 이후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수 손담비와 가상부부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현재 MBC '맛있는 TV'에서 김호진, 김나영 등과 함께 MC로 활약 중이다.

안시현은 지난 2000년 국가상비군, 2001년 국가대표를 지냈으며 2002년 프로로 전향해 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3승을 거둬 상금 왕에 올라 두각을 드러냈다. 2003년 만 19세의 나이로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CJ나인 브릿지 클래식에 참가해 우승하면서 골프계의 신데렐라로 등극하기도 했다. 이후 미국으로 진출 2004년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며 LPGA 올해의 신인상, 한국여자프로골프대상 공로상과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마르코-안시현 부부의 폭행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얼마 전 협의 이혼한 임창정-김현주 부부도 덩달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월 20일 임창정 부부는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이혼조정에서 합의 이혼서류를 제출해 이제는 남남이 됐다.

앞서 지난 2006년 3월 11살 연하 프로골퍼 출신 김현주 씨와 결혼해 슬하에 세 아들을 둔 임창정은 지난달 1일 아내를 상대로 이혼조정 신청서를 접수해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려졌으며 첫째와 둘째 아들은 임창정이, 막내아들은 김 씨가 양육하기로 했다.

최근 배우와 골퍼 커플이 연이어 안 좋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그 배경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배우와 골퍼들은 다른 직업에 비해 스트레스가 심하고 고독하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스타일수록 외롭고 힘든 작업이어서 부부간 의지하는 경우가 많다. 서로를 많이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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