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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웰, PGA RBC 헤리티지서 3년 만에 우승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3-04-22 08:46 | 최종수정 2013-04-22 08:46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맥도웰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710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웹 심슨(미국)과 9언더파 275타로 동타를 이룬뒤 연장을 치러 우승을 차지했다.

맥도웰이 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0년 US오픈 이후 3년 만이다. 우승 상금은 102만6000달러(약 11억5000만원)이다.

US오픈 챔피언간의 대결이 4라운드에서 펼쳐졌다.

맥도웰은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에 올라섰지만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해 2012년 US오픈 우승자 심슨과 연장에 돌입했다.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맥도웰은 투 온에 성공했다. 반면 심슨은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심슨은 그린 밖에서 친 공을 핀 1.7m에 갖다붙이며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그사이 맥도웰이 버디 퍼트를 놓치며 파에 그친사이 심슨은 1.7m 파퍼트를 시도했지만 볼이 홀을 외면하면서 맥도웰이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재미교포 리처드 리(25)는 3언더파 281타로 공동 10위에 오르면서 시즌 두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최경주(43)는 공동 18위(2언더파 282타), 배상문(27)은 공동 48위(3오버파 287타)에 올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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