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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여왕' 자리 노린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9일 개막

신창범 기자

기사입력 2013-04-17 09:55


'상금왕' 김하늘(25)이 돌아왔다.

2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에 오른 김하늘은 19일부터 사흘간 경남 김해의 가야 골프장(파72·6664야드)에서 열리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 출전한다. 동계 훈련을 마치고 곧바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김하늘에겐 시즌 첫 국내 대회 출격이다. 3년 연속 상금왕을 노리는 김하늘에게 이번 대회는 또다른 의미가 있다. 바로 '초대 여왕' 자리다. 김하늘은 "그동안 부족하다고 느꼈던 퍼트와 쇼트 게임에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면서 "국내 첫 대회인 만큼 실력을 발휘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부산·경남을 기반으로 한 기업인 넥센이 연고지역의 골프 발전을 위해 김해에서 KLPGA 대회를 유치했다. 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은 1억원.

김하늘의 강력한 경쟁자는 시즌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20)이다. 김세영은 롯데마트 여자오픈 마지막 날 한 타 차 단독 2위를 달리던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통산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들뿐만 아니라 양제윤(21), 양수진(22), 장하나(21) 등 총 10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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