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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존 허(23)가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타이거 우즈(미국)의 세계랭킹 1위 탈환도 고지까지 얼마 남지 않아 보인다.
우즈와 대회 코스는 궁합이 잘 맞는다. '골프의 전설' 파머가 주최하는 이 대회에서 우즈는 일곱 차례나 우승했다. 우즈는 2000년 대회에서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03년까지 4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한동안 이 대회와 우승 인연이 없던 우즈는 2008년과 2009년에 다시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다시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우즈가 올해에도 우승하면 PGA 투어 단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지금까지 최다 우승 기록은 샘 스니드(미국)가 그린즈버러 오픈에서 세운 8회 우승이다. 더욱이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우즈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하게 된다.
우즈는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 모두 좋지 않았고 거리와 탄도를 잘 조절하지 못했다. 최고의 경기는 아니었지만 좋은 파세이브도 있었다"며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