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던 이지영(28)은 공동 4위로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지영이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내 공동 4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2005년 CJ 나인브릿지 클래식(현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한 이지영은 2010년 이후 손목 부상과 수술로 부진을 겪었다. 올해 첫 대회인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는 컷 탈락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2라운드까지 15언더파를 몰아치는 등 저력을 과시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애(25)는 김인경(25) 등과 함께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박인비(25)는 공동 25위(12언더파 276타), 최나연(25)과 유소연(25) 등은 공동 29위(11언더파 277타)에 자리했다. 지난주까지 109주간 세계랭킹 1위를 지킨 청야니는 공동 59위(4언더파 284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