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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 낭자 군단'이 3연승에 도전한다.
무대는 28일부터 싱가포르 센토사골프장 세라퐁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대회다.
한국 선수들이 개막전에서 2연승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06년 김주미(SBS오픈)와 이미나(필즈오픈)가 마지막이었다. 이번대회에서는 한국(계) 선수들이 개막 후 최초로 3연승에 도전해 골프계 시선이 쏠리고 있다.
'3연승'의 선봉에는 지난해 상금왕을 차지한 박인비가 나선다. 박인비는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서 태국의 신예 아리야 주타누가른에 2타 뒤진채 최종 라운드를 마쳤지만 주타누가른이 18번홀에서 트리플보기를 기록해 극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따냈다.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도 박인비와 함께 시즌 2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밖에 태국 대회에서 시즌 첫 톱10을 달성한 최나연(26·SK텔레콤), 박세리(36·KDB금융) 등도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한국선수들이 넘어설 상대도 막강하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펑샨샨(중국) 등 세계 톱 랭커들도 우승 경쟁에 나선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