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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전처 엘린 노르데그렌이 이혼 이후 처음 함께 있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미국의 연예전문 사이트 TMZ는 스플래시 에이전시의 사진을 인용해 "우즈와 노르데그린이 최근 미국 플로리다 주 주피터에서 열린 한 어린이 자선 이벤트에 아들, 딸과 모습을 드러냈다"고 24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우즈와 노르데그렌은 2001년 처음 만나 2004년 결혼했다. 2007년 딸 샘 알렉시스, 2009년에는 아들 찰리 액셀을 얻었다. 그러나 2009년 11월 우즈의 불륜 행각이 드러나면서 2010년 8월 이혼했다. 당시 우즈는 유부남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골프 투어를 돌며 여러 명의 여자와 바람을 피웠다.
우즈는 '불륜남'으로 낙인 찍히면서 우즈는 돈과 명예를 한꺼번에 잃었다. 엘린에게 위자료로 무려 7억5000만달러(약 9200억원)를 지불했다. 1조원에 가까운 천문학적인 금액이자 우즈의 전 재산중 70%에 해당했다. 여기에 '섹스 중독'이라는 새로운 병명을 세상에 알리기도 했다. 결국 우즈는 한 재활시설에서 섹스 중독 재활 치료까지 받았다.
이혼한 이후 2년 반 만에 처음 두 사람이 함께 사진에 잡히면서 올해 초 불거졌던 재결합설도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대중지인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우즈가 전처와 재결합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우즈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엘린을 만나 한쪽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네며 다시 청혼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측근의 말을 인용, "우즈는 엘린과 이혼한 뒤 많은 여성들과 만났지만, 하룻밤 상대 이상의 의미는 없었다"면서 "우즈가 최근 엘린의 집에 들러 부부 관계도 가졌다"고 재결합을 낙관하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