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훈의 독주냐, 김정숙과 최예지의 반격이냐.
그러나 김정숙과 최예지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시즌 2승으로 한지훈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김정숙(43·MFS)은 아직 윈터시즌 우승이 없어 이번만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는 각오다. 특히 대회 코스인 베어크리크가 5581m로 길지 않고, 이번 대회부터 그린 난이도가 결선 1라운드에서 약간 빠름으로, 결선 2라운드에서는 매우 빠름으로 스피드에 상당한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시뮬레이션골프 환경에 익숙한 김정숙도 우승을 욕심낼 만하다. 대상포인트는 불과 7점, 시즌 상금도 한지훈에 300여만원 밖에 차이나지 않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전세를 역전시키며 선두를 재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kt금호렌터가가 주최하고 MFS골프, 칼슈미트, 피겔, 골프존아카데미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3일 오후 2시부터 생중계된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