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G-TOUR 윈터시즌 4차 결선 2~3일 개최

신창범 기자

기사입력 2013-02-01 13:06


한지훈의 독주냐, 김정숙과 최예지의 반격이냐.

오는 2일부터 3일까지 가든파이브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12∼2013 kt금호렌터카 Women's G-TOUR 윈터시즌 4차전 결선 대회가 골프존 비전 시스템의 베어크리크CC 크리크코스(파72·5581m)에서 열린다.

시즌 3승의 한지훈(25세·요이치)은 지난 섬머시즌 2차전에서 첫 우승 이후 부상으로 고전하다 윈터시즌 2차전과 3차전에서 잇달아 우승하며 현재 상금순위는 물론 다승, 대상 포인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2개 대회를 연속 휩쓴 한지훈은 상승세를 이어 사상 첫 3연승 달성은 물론 다승, 대상, 그리고 상금왕 독식을 위한 칼날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김정숙과 최예지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시즌 2승으로 한지훈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김정숙(43·MFS)은 아직 윈터시즌 우승이 없어 이번만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는 각오다. 특히 대회 코스인 베어크리크가 5581m로 길지 않고, 이번 대회부터 그린 난이도가 결선 1라운드에서 약간 빠름으로, 결선 2라운드에서는 매우 빠름으로 스피드에 상당한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시뮬레이션골프 환경에 익숙한 김정숙도 우승을 욕심낼 만하다. 대상포인트는 불과 7점, 시즌 상금도 한지훈에 300여만원 밖에 차이나지 않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전세를 역전시키며 선두를 재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G-TOUR 초대 챔피언이자 대상 포인트 3위를 달리고 있는 최예지(18. 투어스테이지)도 2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지도 관심을 끈다. 최예지는 G-TOUR 7개 대회에 모두 TOP 5안에 이름을 올리며 대상 포인트에서 선두인 한지훈을 바짝 쫓고 있다. 18세의 어린 나이답지 않게 기복이 없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최예지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분위기를 반전시킨 후, 상금과 포인트가 2배인 마지막 메이저 챔피언십대회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각오다.

kt금호렌터가가 주최하고 MFS골프, 칼슈미트, 피겔, 골프존아카데미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3일 오후 2시부터 생중계된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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