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세계 1위 매킬로이, 나이키와 2200억원 초대박 계약

신창범 기자

기사입력 2012-11-04 14:36 | 최종수정 2012-11-04 14:36


남자프로골프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가 스포츠 용품회사인 나이키와 초대박 계약을 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치 폭스스포츠는 4일(한국시각) 매킬로이가 나이키와 10년간 2억 달러(약 2200억원) 조건으로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고 보도했다. 폭스스포츠는 "매킬로이나 나이키 쪽 누구도 이 같은 사실을 공식 확인해주지 않았다"면서도 "매킬로이가 이미 2013년에 공개될 나이키 TV 광고 녹화를 마쳤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 TV 광고에 매킬로이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출연해 나이키의 새 드라이버로 공을 얼마나 멀리 보낼 수 있는지 시연해 보인다는 것이다. 올해 말로 타이틀리스트와의 5년 계약이 끝나는 매킬로이는 이미 지난달 말에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하고 새 후원자를 물색하고 있었다.

폭스스포츠는 "일부에서는 이번 계약을 2억 5000만 달러까지 예상하기도 한다"며 "이로써 나이키가 후원하는 골프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대우를 받는 선수가 우즈에서 매킬로이로 바뀌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매체는 "우즈는 한때 나이키로부터 1년에 3500만 달러를 받기도 했지만 2009년 말 성 추문이 불거진 이후 금액이 큰 폭으로 삭감됐다"고 설명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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