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활동하는 이동환(25·CJ오쇼핑)이 한국프로골프투어(KGT)와 아시아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
이동환은 이어 18번홀(파4)부터 3번홀(파4)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탔다. 이후 파를 지켜나가던 이동환은 8번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 왼쪽 벙커에 빠뜨려 두번째 샷으로 그린 위에 볼을 올렸지만 4m 파퍼트를 놓쳐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다.
지난해 우승자 최경주(42·SK텔레콤)는 2언더파 69타를 쳐 2003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벤 커티스(미국) 등과 공동 18위에 올랐다. 5개월여 만에 국내대회에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멤버 배상문(26·캘러웨이)도 2언더파 69타를 쳐 최경주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와 강경남(29·우리투자증권), 이승만(32)은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5위로 첫날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