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3월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의 철강회사인 현대하이스코는 골프단을 창단하며 선수를 후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골프 마케팅에 나섰다.
|
최진호는 2012년 메리츠 솔로모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커리어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최진호가 다시 스포트라이트르 받은 것은 21일 열린 2012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32강전. 최진호는 32강에서 PGA 메이저대회 챔피언 양용은(40·KB금융)을 제압하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32강전 전날, 대진표 추첨식에서 최진호는 안 좋은 예감이 들었다. 모두가 상대하기 부담스러운 양용은과 함께 대결을 펼칠 것 같은 생각이 계속 들었단다. 안 좋은 예감은 꼭 현실이 된다. 최진호가 뽑은 종이에는 양용은이 적혀 있었다. 최진호는 "추첨 후 이기려고 발악하면 질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 마음 편하게 먹고 쳐서 경기에 이길 수 있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최진호는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얻은바는 많다고 했다. "앞으로 큰 시합도 많다. 샷과 퍼트가 좋아지고 있고 이번 경기도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앞으로 우승 욕심을 내겠다."
이밖에 현대하이스코는 굵직한 선수들과 대거 '행복한 동행'을 함께 하고 있다. 2008년 KPGA 대상을 수상한 국가대표 출신의 김형성(32),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2006년 LPGA 투어 플로리다스 내추럴채러티챔피언십 우승자인 임성아(28), 이명환(22) 정미희(23) 김도연(22) 등이 현대하이스코 소속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