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변신은 무죄라고 했다.
손목 부상으로 지난 2일 일본에서 열린 JLPGA 다이킨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기권한 신지애는 "호주 전지 훈련 때 통증이 왔다. 호주 잔디가 딱딱한데 훈련을 많이 하면서 통증이 왔다"며 "다친 부위는 손목인데 통증은 손등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 진단한 결과 치료도 간단하고 완치 가능한 증상이라고 했다. 일본에서 기권한 것은 완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다보면 더 큰 경기에서 지장을 받을 것 같아 기권했다. 당장은 아쉽지만 멀리 봐서는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지금은 코치 없이 혼자서 훈련을 하고 있는데 내 몸에 맞는 스윙으 찾아가고 있다"며 "우승도 좋지만 땀의 결과를 얻는 게 더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올해 기대해 달라"고 팬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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