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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37·미국)의 시즌 첫 대회 출전을 앞두고 골프계가 뜨겁다.
우즈는 25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 10년간 최고 컨디션이다. 올해 부상없는 풀시즌을 이곳에서 시작하고 싶다. 션 폴리(스윙 코치)와의 스윙 개조 작업이 완성단계에 이르렀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즈는 지난해 11월 호주오픈과 프레지던츠컵, 지난해 12월 자신이 주최한 이벤트 대회인 셰브론 챌린지에서 우승하며 재기 가능성을 보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오는 3월 출간될 우즈의 전 스윙코치 행크 헤이니의 책 '큰 실수(Big miss)'에 대한 얘기가 또 나왔다. 우즈는 "물론 실망했고, 화가 난다. 왜냐하면 매번 이런 질문에 대답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불편해 했다. 우즈는 지난해 유럽-PGA 투어 동시 상금왕에 오른 도널드에 대해 "엄청난 업적"을 이뤘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우즈, 도널드, 매킬로이 외에 세계랭킹 2위 리 웨스트우드 등 호화멤버가 출전한다. '코리안 탱크' 최경주(42·SK텔레콤)도 초청받았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