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텝 스윙' 김혜윤 KLPGA 2012 개막전 우승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1-12-18 18:07


◇우승 확정후 기뻐하는 김혜윤. 사진 제공=KLPGA



◇우승 트로피를 손에 든 김혜윤. 사진 제공=KLPGA



◇동료들로부터 우승 축하 생수 세례를 받고 있는 김혜윤. 사진 제공=KLPGA


'스텝 스윙' 김혜윤(22·비씨카드)이 2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개막전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김혜윤은 18일 중국 샤먼의 오리엔트 골프장(파72·6414야드)에서 끝난 2012시즌 개막전인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 마지막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으나 합계 6언더파로 우승했다. 2라운드까지 5타 차로 멀찌감치 앞서 있어 여유가 있었다. 김혜윤은 드라이버샷을 할 때 축이 되는 왼발을 왼쪽으로 옮기며 스윙을 한다.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리듬을 타는 희한한 스윙인데 본인에게는 잘 맞는다. 수년간 이 스윙을 고수해왔지만 지금도 갤러리의 시선을 끈다.

펑산산(중국)이 합계 4언더파 2위를 했다. KLPGA는 해마다 내년 시즌 개막전을 12월 중국 대회로 치르고 있다. 날씨가 온화하고 이미 시즌을 마무리하는 대상 시상식을 마친 터여서 이같은 변칙 스케줄을 운용하고 있다. 김혜윤은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김혜윤의 개인통산 KLPGA 3승째, 우승상금은 4만5000달러(약 5200만원). 올시즌 상금, 다승, 대상 등 3관왕을 차지한 김하늘(23·비씨카드)은 합계 1언더파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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