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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 노렸는데…"
2라운드를 마친 청야니는 "비가 오고 추워서 근육이 뭉쳤다. 그래도 오늘 2언더파를 쳐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이미 같은 악조건 속에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준비를 단단히 한 듯 했다. "초반 9홀에서는 어제보다 좋았다. 오늘 공을 칠때마다 매순간 최선을 다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추워져서 오늘 따로 장갑도 준비했다. 대회가 끝나면 감기가 심해질 것 같다."
청야니는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2라운드에서도 우에다 모모코(일본), 김하늘(23·비씨카드)와 한 조를 이뤘지만 김하늘이 피로누적으로 기권을 해 단 둘이 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청야니는 두 명이서 라운드 하는 것을 더 반기는 듯 했다. "나는 2명이 한 조로 치는 게 더 좋다. 경기가 빠르게 진행된다. 또 두 명이서 치면 장난으로 서로 내기를 한 다던가 할 수 있다."
타이페이=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