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24·SK텔레콤)이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사임다비 대회 셋째날 선두에 복귀해 시즌 첫 승을 노리게 됐다.
최나연은 15일 말레이시아 괄라룸푸르 골프장(파71·620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4타를 줄였다. 1라운드 공동선두를 달리다 2라운드를 공동 3위로 마쳤던 최나연은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브리타니 랭에 한 타차 앞섰다.
올시즌 우승을 기록하지 못한 최나연으로서는 시즌 첫승과 한국계 통산 100번째 LPGA 우승을 동시에 노릴 기회를 맞게 됐다.
한국 선수들의 맏언니 박세리(34·KDB산업금융그룹)은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의 활약을 선보이며 청야니와 함께 8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