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파울러 한국오픈 3R 선두, 양용은과 우승경쟁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1-10-08 21:34


◇한국오픈 3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는 리키 파울러. 사진 제공=KGT


리키 파울러(23·미국)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파울러는 8일 천안 우정힐스골프장에서 계속된 코오롱 제54회 한국오픈 3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 타이를 기록했다. 8개의 버디를 쓸어담으며 8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가 됐다. 2위 양용은(39·KB금융)과는 4타 차가 됐다. 파울러의 8언더파는 2006년 이곳에서 열린 한국오픈에서 강경남과 강지만이 세웠던 코스레코드와 같다.

파울러는 전반에만 5타를 줄인 뒤 후반에도 타수를 잃지 않았다. 16번홀(파3)에서 티샷을 오른쪽 벙커에 빠뜨리고 세컨드샷도 그린 뒤 경사면에 떨어졌다. 하지만 파울러의 세번째 어프로치샷은 멋진 파세이브를 만들어 냈다. 파울러는 "오늘은 드라이버와 퍼트 모두 좋았다. 우승은 내 오랜 목표였는데 첫 우승을 한국에서 하게 되면 정말 기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PGA투어 신인왕인 파울러는 프로 턴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2위 양용은은 버디 6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2개가 아쉬웠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금메달리스트인 국가대표 출신 김민휘(19·신한금융)가 합계 7언더파 3위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했으나 2타를 잃고 합계 3언더파 공동 4위로 추락해 사실상 우승경쟁에서 멀어졌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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