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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10개는 청야니 본인의 개인 최다 버디다. 청야니는 올시즌 5승을 기록 중이다.
청야니는 "최나연과 동반 라운드를 했는데 정신이 없었다. '최나연 파이팅'이라는 소리를 엄청나게 들었다. 그래도 인기가 많은 선수와 치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나를 응원하는 대만 갤러리도 꽤 있었다"고 말했다. 2위 최운정(21·볼빅)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보기 1개) 등 6언더파를 치며 한때 단독선두로 올라서기도 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최나연은 5언더파 공동 3위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최나연은 "오늘 인내심을 가지고 플레이를 펼친 끝에 5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다. 생갭다 다른 선수들 성적이 좋다. 보기없는 플레이를 한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청야니와의 동반라운드 대해선 "8개월만에 청야니와 같이 쳤는데 확실히 세계랭킹 1위라는 타이틀이 선수 자체를 강하게 만드는 것 같다. 오늘 사실 조금 놀랐다. 연습장에서 기분이 나빠 보였는데 첫 홀에 들어서면서 본인이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것을 봤다. 억지로 웃음을 지어 보이며 스스로를 단련시키는 것 같아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김미현(34·KT)이 4언더파 공동 5위, 박지은(32)이 3언더파 공동 11위에 오르는 등 오랜만에 베테랑들이 선전했다. 신지애 미셀 위는 이븐파 공동 33위에 랭크됐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