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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스타의 출현은 투어에 대한 팬들의 집중력을 높인다. 2007년 데뷔전부터 2연승을 거둔 '괴물 루키' 김경태와 2000년대 후반 한국여자골프를 주름잡았던 신지애-서희경은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었다. 관심이 이들에게 집중되는 부작용이 있었지만 투어 전체 열기를 높이기 위해선 스타가 꼭 필요하다. PGA 투어만 봐도 타이거 우즈의 침몰 이후 침체에 빠져 있다.
이번 주 변화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을까.
이번 대회에는 강경남(28·우리투자증권) 최호성(38) 박도규(40) 홍순상(30·SK텔레콤) 등 올시즌 우승자들이 출전해 첫 2승 고지 점령을 노린다. 우승없이 상금 2위를 기록 중인 박상현(28·앙드레김골프), 5년 연속 최장타인 김대현(23·하이트)도 눈여겨 봐야한다.
여자골프는 26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골프장에서 LIG손해보험 클래식을 치른다. 심현화(22·요진건설) 유소연(21·한화) 윤슬아(25·토마토저축은행) 등 우승을 경험한 선수들의 2승을 향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2승 도전 맨 앞줄에 서 있는 선수는 상금랭킹 1위인 심현화다. 롯데마트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7개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했다. 또 US여자오픈 우승자인 유소연도 한국과 미국, 유럽을 오가는 바쁜 일정속에 체력이 떨어졌는데 최근 컨디션을 회복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